11월까지 3개 종목서 리그전·충북도 결선대회 열려
학생만족도 80% 달해…학교생활적응·정서순환 효과
“올해 260경기” 충북체육회 리그운영·개선방안 논의

▲ 충북체육회의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리그전과 도결선대회가 오는 11월까지 축구(리그)와 족구, 농구 등 세 종목으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충북결선 축구대회에 참가한 여중부 선수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충북체육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학교생활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리그·결선이 오는 11월까지 충북도내 8개 지역 교육청별로 펼쳐진다.

16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은 교내 학교스포츠클럽활동, 지역교육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대회,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등으로 연계돼 추진된다.

시·군 지역별 리그에서 우승한 팀이 교육감배 충북결선에 참가하고 충북결선 우승팀이 2017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 충북대표로 참가하는 방식이다.

올해 충북지역에서는 축구종목이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으로, 오는 9월 9~10일에는 축구와 족구, 농구 등 세 종목에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충북결선이 열릴 예정이다.

축구 종목 리그전에는 72개팀 1656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오는 9월 도 결선에는 3개 종목에 156팀 266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친목과 우의를 다지게 된다.

이 같은 학교스포츠활동은 건강한 학교생활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교육부의 ‘2016 학교스포츠클럽활동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만족도는 80%에 달했다. 특히 배려심·협동심·인성 등 학교생활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학교적응력과 교육관계 개선 등 긍정적 인성 변화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스포츠클럽활동 참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 적응 효과의 경우 즐거운 학교생활(81.2%), 수업집중도(76.4%), 학업흥미(76.2%)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교우관계 향상(82.2%), 운동을 통한 즐거운(81.8%) 등 정서순화 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당 참여시간 1시간 미만일 때 만족도는 72.4%, 4시간 이상 참여했을 때는 86%로 참여시간이 많을수록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만족도가 높았다.

초등학생은 81.6%, 중학생은 78.8%, 고등학생은 76.8%로 초등학생의 만족도가 높았고 남학생 81.8%, 여학생 76%로 남학생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는 이날 학교스포츠클럽대회지원 관계자 회의를 열고 보다 원활한 리그 운영 방법과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체육회는 올 한 해 260여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매 경기마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한흥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 중심의 체육활동으로 참여학생 모두가 즐기면서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학교체육”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종목을 개최, 모든 학생들이 더욱 쉽게 체육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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