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대전시는 올해 3월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이후 지난달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투입될 첫 예산 10억원을 편성한 데 이어 지난 15일 건설공사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상반기에 공사 수행방식을 결정해 2018년까지 기본 ·실시설계, 2019년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유성구 도룡동의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954억원을 들여 지상 2층·지하 2층 건물면적 4만970㎡ 규모로 건립된다.

현 대전무역전시관은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지어진 창고형 임시 건물이다. 시설 노후로 철거될 예정이다.

정재용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기존 회의시설인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더불어 중부권 최대의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등) 산업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