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2030 진천군기본계획이 충북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인구 15만명으로 최종 승인됐다.

기본계획은 군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을 포함한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정하는 장기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기본계획에는 중부권 공간구조 개편전망이 반영됐고 최근 변화가 뚜렷한 인구, 산업구조, 도시개발 동향 등을 비롯 시가지 정비와 주거환경계획 세부 전망도 내놨다.

군은 이번 계획을 통해 2025년 기본계획인구보다 2만9000명 증가한 15만명을 2030년에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증명하듯 군내 법인 지방소득세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시 승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결산법인 1307곳이 신고한 법인 지방소득세가 21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79억3000만원)보다 16.8%(36억2000만원)가 증가한 것으로 군의 법인 지방소득세가 2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법인별 평균 신고액이 1649만원으로, 도내 평균 680만원의 배를 넘으면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법인 지방소득세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신척·산수 등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성공적인 기업 유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인구와 지방세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는 등 지역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속 성장하는 군의 각종 경제·사회 지표들에 세부계획의 철저한 추진으로 진천시 승격 시기가 앞당겨 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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