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이점’ 충남 종합 2위
충북 금25 은32 동26 획득
대전 10위…세종은 17위 마감

▲ 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 간의 열전을 지난 19일 마무리했다. 충남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BC3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차해준(꽃동네학교)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개최지 충남은 경기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고 충북은 6위, 대전은 10위, 세종은 17위의 성적을 거뒀다.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16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이번 장애학생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3135명의 선수단이 15개 종목에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19일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를 추가하며 금 25개, 은 32개, 동 26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충북은 강세종목인 역도에서 김해관(미원중), 최현석(송절중), 전서영(청주성신)이 7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해관은 파워리프팅 47kg, 웨이트리프팅 60kg, 벤치프레스종합 107kg으로 3관왕에 올랐다. 최현석은 파워리프팅 85kg, 벤치프레스종합 105kg, 진서영은 파워리프팅 22kg, 벤치프레스종합 37kg를 기록해 각각 2관왕에 올랐다.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BC1·2 혼성단체전에선 이미현-이림경-서재용(숭덕학교)조가 충남과의 결승에서 6대 2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트랙 800m 청각장애 부문의 이주은(충주성심)도 3분39초4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e-스포츠 종목에선 혼성고등부 이건호(충주혜성)와 혼성중등부 이주현(보은중)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트라이더 황은철·임성수와 닌텐도 김광민(이상 3명 숭덕학교)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볼링 여자2인조 김효은(청주여상)-문현서(청주여중)조와 혼성2인조 김태훈(서원고)-서윤태(숭덕학교)조 역시 은메달을 추가했다.

‘안방’의 이점을 살린 충남은 금 47, 은 43, 동 24 등 모두 114개의 메달을 획득해 경기도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민호(충남장애인체육회)는 역도 3관왕을 차지했고 육상의 구민정 등 12명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개회식 공개행사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선수와 부모, 체육지도자와 질문을 주고 받으며 공감·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공연단의 찾아가는 경기장 문화이벤트도 관심을 모았다.

이중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일동과 선생님, 학교, 경기단체 도교육청 등 관계자에게 그동안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의 과정과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의 선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시·군종합순위

순위

시도명

메달합계

1

경기

50

42

54

146

2

충남

47

43

24

114

3

서울

39

37

30

106

4

인천

29

17

19

65

5

울산

28

29

22

79

6

충북

25

32

26

83

7

전북

22

17

24

63

8

광주

18

22

18

58

9

대구

17

23

19

59

10

대전

16

14

12

42

11

경남

16

16

18

50

12

전남

14

11

16

41

13

강원

13

5

10

28

14

부산

12

20

24

56

15

경북

12

23

16

51

16

제주

10

4

9

23

17

세종

0

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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