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제천·영동 동시개최…2512명 실력 겨뤄
‘시사·뉴스·일반상식’ 4~6 학년별로 100문항 출제
최고득점자 ‘만물박사’ 칭호…해외·국내연수 기회도

▲ 25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가 지난 19일 충북도내 4·5·6학년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충주·제천·영동 등 4곳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날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가득 메운 청주·진천·증평·괴산지역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최지현>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이 지역과, 이 나라와, 이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더욱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지역 영재들이 서로의 생각의 깊이와 상식의 폭을 겨루는 건강한 지식겨룸 한 마당 25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가 지난 19일 오후 2시 청주·충주·제천·영동 등 충북도내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는 도내 각 지역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4~6학년 학생 2512명이 참가해 그동안 배운 지식과 시사·상식의 실력을 겨루는 지역 영재들의 큰잔치다.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는 청주·진천·증평·괴산지역 학생 1097명이, 충주호암체육관에서는 충주·음성지역 학생 529명이,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는 제천·단양지역 학생 447명이, 영동 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는 보은·옥천·영동지역 학생 439명이 참가했다.

이날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성호 월드비전 충북본부장과 정성봉 청주대 총장, 류정섭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방재윤 청주 개신초 교장, 송성균 (사)밝은세상 착한어린이신문 이사장, 김홍균 충청의약뉴스 편집인 등이 참석해 대회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은 대회사에서 “동양일보 창간과 더불어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상식과 꿈을 키워주고자 시작한 이 행사는 세월이 갈수록 높은 관심과 참여로 충북 어린이들의 진취성과 지적욕구를 일깨우는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키워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류 부교육감은 축사에서 “어린이들이 깊은 생각과 상식의 폭을 넓히는 대회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어린이들이 자랑스럽고 이 대회가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장도 “미래의 주역인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꿈을 향한 열정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이 자리에 있는 어린이들이 열정을 불사르며 훌륭한 인재로 자라 지역과 국가, 세계의 주역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만물박사 선발대회는 가장 먼저 참가신청을 한 청주 개신초 박서연(6년)양의 ‘우리의 다짐’ 선서에 이어 류 부교육감이 시험시작을 알리는 징을 치며 90분간 진행됐다.

각 문항은 올해 대회를 위해 별도로 구성된 출제위원회가 시사와 뉴스, 일반 상식은 물론 각 학년 교과과정에서 공통문제 80문항, 각 학년별 20문항 등 모두 100문항을 출제했다.

이 대회에서 학년별 최고 득점을 차지한 어린이에게는 ‘만물박사’ 칭호가 주어진다. 6학년 만물박사는 해외연수를, 4·5학년 만물박사는 국내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각 학년별 5명씩 15명은 금상을, 학년별 15명씩 45명은 은상, 학년별 30명씩 90명은 동상을 수상한다.

학년별 20명씩 모두 60명 이상이 참가한 학교를 대상으로 종합점수를 매겨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학교 1곳과 지역별로 최고점을 받은 학교 4곳에는 ‘최우수 교사상’과 ‘지역우수교사상’이 수여된다.

이번에 치러진 만물박사 선발대회 시험문제와 정답은 10·11면과 동양일보 홈페이지(www.dynews.co.kr) 게재됐으며 입상자 발표와 시상식 일정·장소는 추후 동양일보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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