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6억원 투입 4~6차로 2024년 개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청주와 충주, 제천을 잇는 충청 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이 첫 삽을 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2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 1-2공구 도로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국토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까지 공사비 2898억원, 보상비 468억원 등 3366억원을 들여 청주∼증평∼음성 23.1㎞ 구간을 4∼6차로 도로로 건설하게 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충주까지 21.4㎞에 이르는 2개 공구도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4년 함께 개통할 계획이다.

충청 내륙고속화도로 청주∼충주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돼 제한속도가 시속 90km로 기존 국도 36호선에 비해 시속 10㎞ 빨라진다. 길이는 3.4㎞, 통행 시간은 23분가량(53분→30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과속, 신호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여 충청 내륙지역에 산재한 산업단지의 물류수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로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이 좋아져 경제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 구간도 조속히 추진해 2024년 전체구간이 동시 개통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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