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한자리에 모아 충북·강원권 최대 ‘찾아가는 투자 IR’을 오는 25일 청주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IR(Investor Relation)은 기업이 투자자금 유치를 목적으로 경영성과 및 향후계획, 성장가능성 등의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벤처펀드 조성액 3조1998억원, 벤처투자액 2조1503억원 등 역대 최고의 벤처붐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창업과 벤처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IR은 지난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주영섭 청장이 직접 매주 전국을 돌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투자 IR은 서울(3.28), 경기(4.6), 대전(4.10), 인천(4.20), 부산·울산(4.26), 대구(4.27), 광주(5.11), 서울·경기(5.18)에 이어 9번째로 청주에서 개최된다.

앞서 8번의 행사에서 약 2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89개사가 IR을 진행했고, 실제로 이 중 10~20개사가 투자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를 받고 있어 스타트업(창업기업)들의 기대가 높다.

이번 행사에서도 충북과 강원지역에서 엄선된 10개사가 1부에 IR을 진행하고, 2부에선 30여개사가 사전매칭을 통해 기업당 2~3회, 20분 이상 투자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1부에선 벤처캐피탈(VC)의 1차 평가를 통해 엄선한 ㈜레스베라 등 10개의 지역 기업들이 실리콘밸리 투자 IR 형식인 ‘3분 발표, 3분 질의응답’으로 자신들의 기술과 장점을 집중 설명해 벤처캐피탈(VC)의 투자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2부에선 벤처캐피탈(VC) 15개사와 사전매칭 된 30개의 기업이 최소 3회 이상, 20분 이상의 1대1 밀착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또 금융, 법률, 노무, 회계, 기술, 특허, 수출 등 기업을 경영하면서 겪는 애로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벤처캐피탈(VC)이 전국을 순회하며 찾아가 투자 상담을 실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이기 때문에 투자에 목마른 충북·강원 지역 창업·벤처기업들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저성장의 ‘뉴노멀시대’라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하루 빨리 정착시키고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인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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