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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충북 최초 패시브하우스단지 들어섰다.
청주에 충북 최초 패시브하우스단지 들어섰다.
  • 경철수 기자
  • 승인 2017.05.24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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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면 양촌리 4967㎡ 지상 2층 전원주택 8채 조성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양촌리에 충북 최초로 독일형 전원주택 패시브하우스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섰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양촌리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패시브하우스가 충북 최초로 단지형 전원주택으로 들어섰다.

일명 ‘가온누리’ 마을은 한국패시브협회가 남이면 양촌리 4967㎡에 지상 2층 90.46㎡~112.06㎡ 규모의 단독주택 8채를 짓는 사업으로 현재 인증주택 6채가 완성됐다.

주민들이 토지구입부터 설계와 시공사까지 선정하는 등 건축과정에 직접 참여해 수차례 협의를 거쳐 건축한 전원 주택사례로 꼽히고 있다.

태양광패널 설치, 단열성능 강화, 고성능 프레임 3중 유리, 열회수환기장치, 열교차단재 사용, 친환경 황토구들설치, 차양설계 등 열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으로 지어져 한국패시브협회 인증을 받은 단지이기도 하다.

겨울에도 난방 없이 실내온도를 20도까지 유지하고 실내공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건강한 집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에서 도입된 기술을 바탕으로 바닥 난방을 하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량한 한국형 패시브하우스가 그동안 국내에서 건축돼 왔으나 단지형이 아닌 단독주택으로만 지어져 왔다.

일반주택 건축비 보다 약 10% 이상 많은 건축비용을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순수하게 민간에서 추진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집이 부동산 매매의 대상이 아닌 가족의 다양한 삶을 담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러나 전원주택으로 대표되는 단독주택은 춥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도로, 상하수도, 전기, 가스 등의 도시 인프라와 이웃집이 없는 나홀로 전원주택의 경우 외로움과 방범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마당 있는 집’은 ‘그림의 떡’으로 전락했다.

또 대부분의 전원주택지는 토지의 형질변경 이후에 개별필지의 주인이 다르고 건축시기와 주택의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아름다운 경관을 구성하는 전원주택 단지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단지형으로 마스터플랜을 계획해 경관 좋고 열효율이 높으며 도시 인프라를 갖춘 것이 바로 이번에 선보이는 패시브하우스다.

더욱이 패시브하우스는 충북도가 추진하는 지구의 건강과 환경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과도 맥을 같이 한다.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에 의해 각 지자체는 녹색건출물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있으나 아직 충북에는 지원방안이 마련돼 있지 않고, 공공건축물의 경우 의무비율정도만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있다.

소규모 민간 건축물에도 제로에너지를 적극 도입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에서 양촌리 패시브하우스 단지는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

유보영 ㈜무심종합건축 대표는 “경남 거창군은 친환경 건축물 패시브하우스를 짓는데 세대 당 4000만원까지 지원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청주시 등 충북도내 11개 자치단체도 관련 조례제정 등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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