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어가행차를 재현하고 있다.>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3일간 6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지난 26일 개막한 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28일 막을 내렸다.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서는 60여개의 테마를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3일간 약 6만7000여명의 관람 인파가 몰리며 성공적인 축제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일깨웠다.

특히 27일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행차 모습을 재현한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행사에는 많은 관람객이 거리로 몰려 장관을 연출했다.

어가행렬의 세종대왕역은 5대 대한제국의 황실수장이며 고종황제의 증손자인 이원 황사손인이 맡고, 이승훈 청주시장이 청주 목사역을 담당하는 등 당시 세종대왕 행차를 고증 재현해 의미를 더했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휘호대회, 사생대회, 그리기 대회, 우리말 경연대회, 축하음악회, 청춘콘서트, 품바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학술대회 참가자인 미국, 중국, 호주, 필리핀, 터키, UAE 6개국 관광관련 전문가 16명이 28일 축제장을 찾았으며, 이들에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테마로 개최하는 축제가 앞으로 건립될 세종대왕 행궁과 연계해 더 유익한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