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열린 ‘괴산 글로벌 유기농인삼작목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유기농인삼의 규모화와 세계화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농법으로 인삼을 재배하는 작목회가 출범했다.

‘괴산 글로벌 유기농인삼작목회’는 지난 26일 오전 괴산군 소재 충북 유기농업연구소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작목회는 14명의 농민이 참여해 친환경 농법으로 고품질 인삼을 생산하기 위한 농업기술 교류, 공동 출하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작목 회원들은 5년전 친환경 농업을 시작해 지난해 6.4t의 인삼을 처음 수확했다.

생산된 인삼은 아모레퍼시픽에 납품, 유기농건강식품과 유기농화장품 등으로 가공됐다.

작목회원들은 현재 4㏊의 친환경 인삼재배지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6.6㏊의 친환경 인증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소진호 작목회장은 “기술 개발로 고품질 친환경 인삼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괴산이 유기농 인삼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낙현 충북도 유기농산과장은 “충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삼재배면적이 많은 지역”이라며 “건강식품인 인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친환경인삼재배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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