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해외의료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 순항…
박중겸 병원장 대규모 의료진 꾸려 몽골병원 다녀와 극찬

청주하나병원 박중겸(왼쪽서 두 번째)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지난 26~29일 4일간 충북도내 의료기기 업체 3곳과 몽골 현지병원을 다녀왔다. 박 병원장이 몽골 현지병원 의료진과 환자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하나병원이 보건산업진흥원 해외의료진출 프로젝트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몽골 의료기관 병원선진화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청주하나병원은 지난 26~29일 4일간 박중겸 병원장, 정천웅 척추센터원장, 김명현 심혈관센터장, 손태장 원무팀장, 김보현 전산팀장, 황봉규 영상의학팀장, 송은주 진단검사팀장 등이 충북도내 의료기기 업체 3곳과 몽골 현지병원을 다녀왔다.

청주하나병원은 지난해부터 몽골의 10여개 병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병원으로서 교류를 지속해 왔다.

청주하나병원 의료진은 몽골 국립외상센터병원, 노무병원, 나툴병원, 헬스하트병원, 군인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병원선진화사업에 대한 러브콜을 받았다.

청주하나병원은 앞으로 이들 병원과 의료진료, 영상의료기기, 진단검사의료기기, 전산시스템, 연수교육 등 몽골 병원선진화 사업에 대한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앞으로 화상진료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의사연수를 통해 국내 선진화 의료기술 전수 및 심혈관, 뇌혈관 등 고난이도 현지 시술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주하나병원은 이미 지난해에 몽골외상센터병원의 뇌혈관센터장과 나툴병원의 심혈관의사를 연수 시킨바 있어 올해에도 보다 질 높은 연수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짠치브 노문병원장은 “서울의 여러 병원들이 다녀갔지만 겨우 한두명이 와서 협력만 맺고 훑어보고 간 후 교류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렇게 하나병원처럼 병원장을 포함해서 전문 의료진과 실무팀장, 의료기기 대표 등 대규모의 관계자들이 방문한 유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짠치브 병원장은 “협력 병원인 하나병원이 작년 의사 연수에 이어 구체적으로 협력 실행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워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중겸 청주하나병원장은 “몽골의 의료 환경이 지난해보다 많이 변화하고 발전된 것이 보인다”며 “향후 하나병원과의 적극적인 교류 및 세부협력 사항들을 조율하고 발전시켜 몽골 병원의 의료선진화가 앞당겨 질수 있도록 지속 노력 하겠다”고 화답했다.

청주하나병원은 몽골 현지 병원에 국제진료협력센터를 구축하고 2명의 몽골 전문통역사를 상시 배치해 내원하는 몽골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청주하나병원의 심혈관시술, 뇌출혈수술, 고관절치환술 등 중증 몽골환자에 대한 시술이 성공하면서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또 적극적인 해외 의료시장을 직접 개척하고자 박 병원장은 오는 6월 6~10일 5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해 현지 진료 및 상담, 의료 협력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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