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입주 계약…나머지 외투기업 유치 총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 중 한 곳인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의 산업용지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뜨겁다.

2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분양을 시작한 바이오폴리스 산업용지는 전체 94필지(110만6000㎡) 중 이날 현재 62필지(60만5000㎡)가 국내 기업에 팔리면서 66%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32필지(50만1000㎡) 중 외국인투자(외투) 전용용지가 28만8000㎡여서 국내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용지는 대부분 매각이 결정된 셈이다.

외투 전용용지에는 2개 외투 기업이 입주를 타진 중이어서 조만간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외투 전용용지 유치 대상 기업은 IT·BT 첨단업종이며 분양가격은 조성원가보다 35% 이상 낮은 3.3㎡당 97만3000원이다.

충북경자청은 외투 전용용지 분양을 위해 다음 달 19~23일 바이오분야 최대 규모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투자홍보관을 설치, 1대 1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통한 기업 상담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9월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해외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외투 전용용지 입주 기업에는 법인소득세 등 조세감면, 현금지원, 기반시설 지원, 노동 규제 완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정효진 충북경자청 본부장은 “오송바이오폴리스는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춘데다 BT관련 7개 대학(900여명), IT관련 13개 대학(2200여명) 등 기업수요에 적합한 우수 인력 확보가 용이해 외국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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