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갈등 중국 편중 우호교류 다변화

▲ 충북도의회 대표단이 29일 러시아 연해주의회를 방문해 의회 간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의회와 러시아 연해주의회가 우호협력관계를 맺었다.

도의회 대표단은 29일 연해주의회 롤릭 알렉산드르 의장을 만나 경제통상과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 걸친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교류협력은 지난 4월 청주국제공항에 러시아 정기노선이 새로 취항함에 따라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에 상당 부분 편중됐던 우호교류에서 벗어난 교류지역의 다변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양희 의장은 “역사·지리적으로 가깝고 친밀한 충북도와 연해주가 우호협력 통해 양 지역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관광 설명회 개최 등 행정·민간·기업분야까지 아우르는 교류확대 및 상생·협력적인 우호관계 구축을 위해 양 의회가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도의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우호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튼튼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대표단은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홍보와 충북 투자·관광 등 홍보활동을 마치고 31일 귀국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