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남상필)는 최근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산림과와 협업 방제에 나선다.

이와관련 시는 6월을 ‘돌발해충 약충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돌발해충 약충 방제를 통해 확산을 억제하고 돌발해충의 밀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두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월동난 조사결과 전 지역에서 돌발해충 월동난이 예찰돼 돌발해충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면서 방제효과가 좋고 이동성이 적은 약충기인 6월에 차량용방제기을 통한 집중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돌발해충은 5월 하순부터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에 흡착해 수액을 빨아먹고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줘 농작물의 품질과 생산량을 저하시킨다.

특히 성충은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사과, 포도, 매실, 복숭아, 블루베리 등 과수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까지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농가에 대한 공동방제 약제를 배부하고 농경지 주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며 “돌발해충의 초기 방제를 위해 농경지는 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농장과 주변 산림지까지 철저히 방제해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아산 서경석>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