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시행 2개월여 만에 이용률이 53%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스항공은 지난 4월부터 스케줄 근무자를 제외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로자별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탄력근무제란 1일 8시간 주 40시간으로 정해진 근로시간은 지키되 근로자의 신청에 따라 사전에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4월 이용률이 47%, 5월 53%에 달하면서 시행 두 달여 만에 절반을 넘겼다.

이 제도는 사내 제안제도를 통해 접수돼 시행된 안건이다.

이스타항공은 매월 사내 게시판과 주니어보드회의를 통해 사내제도 개선이나 사기진작에 관한 제안을 상시접수 받고 있다.

제도가 접수되면 해당 부서에서 실행방안을 검토해 실시간 피드백과 접수 과정을 확인 할 수 있다.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하는 월간소통회의에 발표되며 좋은 제안에는 포상이 지급된다.

유연수 이스타항공 사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나아가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스타항공 만의 유연한 사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