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 합동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평화의 벽·통합의 문’ 건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들이 30일 지방분형 개헌에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운영위원 합동 연찬회를 개최했다.

운영위원 및 관계공무원 27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찬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시·도의회별 우수사례 발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견학 등으로 이어졌다.

운영위원장협의회 공동회장인 임병운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맞춰 헌법을 개정하겠다’는 대선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식,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헌법과 법률에 의해 실질적 권한을 가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국가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갑 공동위원장(서울) 역시 “문 대통령은 지방의 입법·행정·재정·복지 등 4대 자치권을 보장하고 지방의 재정 자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재정분권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오늘 인사권 독립, 보좌관제 도입 등 지방의회 숙원과제의 해결을 도모하고 참다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들의 혜안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