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를 음악창작의 메카로 조성

충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엣 여성회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충주음악창작소 전경 사진.

전국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들의 창작 기반을 다지게 될 충주음악창작소가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끝마치고 임시 개장한다.

시에 따르면 충주음악창작소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29억 원이 투입돼 충주시 문화동 옛 여성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1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가게 될 충주음악창작소는 녹음스튜디오를 비롯해 소공연장과 개인·밴드연습실, 세미나실, 게스트 룸, 사무실 등을 갖췄다.

시는 음악창작소 운영을 위해 양희봉 센터장과 엔지니어 2명, 기획·행정분야 각각 1명 등 총 5명을 공모절차를 거친 뒤 임명했다.

이들은 음원 녹음작업과 음악 아카데미, 공연기획, 대관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는 7월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초 정식 개관해 전국을 대상으로 전문음악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최첨단 시설을 이용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음악창작소가 지역 음악인들의 음악적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직업체험 기회 제공으로 청소년들이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음악창작소가 전문 인력을 갖춘 만큼 전국 뮤지션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작곡과 녹음을 비롯해 전문음악인 진출 등을 돕는 등 음악분야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꾀할 방침이다.

권중호 문화예술과장은 “충주음악창작소는 전문녹음시설뿐만 아니라 실력파 엔지니어를 확보해 전국은 물론 충주지역 음악분야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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