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19일 충북도내 33개 경기장서 열려
올해는 전국체전 이전 개최…7000여명 출전
충북장애인체육회 “성공개최·종합우승” 결의

▲ 8일 충북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 및 종합우승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장애인체육인들이 오는 9월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와 종합우승을 결의했다.

8일 충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37회 전국장애인체전은 98회 전국체전에 앞서 오는 9월 15~19일 5일 동안 도내 7개 시·군 3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27개 종목(정식 26·전시 1)에 7000여명(선수 5000명, 임원·보호자 200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통상 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이 끝난 뒤에 열렸으나 올해는 장애인들이 활동하기에 춥고 관심이 떨어진다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건의에 따라 전국체전 이전에 열린다.

게이트볼과 배드민턴, 보치아, 조정, 육상, 축구 등이 주 개최지인 충주에서 열리며 청주에선 골볼·농구 등 10종목, 제천에서 럭비·당구, 증평에서 배구, 음성에서 사이클·댄스스포츠, 단양에서 바둑(전시)·탁구 등이 펼쳐진다.

개회식은 전국체전 주 경기장인 충주 호암동 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은 호암체육관에서 열린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충북도체육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체전 성공개최와 종합우승을 다짐했다.

이날 가맹경기단체와 지도자 등 50여명의 참석자들은 “기필고 우승한다”, “꼭 해내고 말 것이다”, “경기력 향상에 매진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중근 사무처장은 “이날 행사는 충북 장애인체육인들이 9월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필승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선수들의 부상 등 사고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