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가뭄 대책 마련 확대에 나서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충남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충북 청주시 대청댐과 전북 진안군 용담댐의 물을 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K-water 금영섬 충청지역본부는 올 3~5월 강수량이 최근 30년(1981∼2010년) 평균 강수량(236.6mm)의 50%에도 못미치는 가뭄이 계속돼 이 같이 조치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조치는 2015년부터 계속된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을 겪어온 보령과 서산 등 충남서부지역의 물 공급을 담당하는 보령댐 저수율이 예년 대비 27% 수준에 불과한 9.7%(저수량 1139만㎥)로 ‘경계’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K-water는 이에 대응해 2016년 완공한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 최대 11만5000㎥(누계 730만㎥)를 보령댐에 공급해 왔다.

아울러 이 지역에 대청댐(충북 청주)과 용담댐(전북 진안군)의 물을 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을 시행, 지난 1일부터 하루 최대 3만1000㎥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정부와 적극 협력해 현 가뭄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K-water의 물 관리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고 신속한 지원 대책을 수립해 가뭄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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