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탁구 출전선수 전원 ‘금’
직지배 휠체어펜싱서도 금1·은2·동3

▲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충북장애인탁구선수단이 시상대에 올라 파이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태, 정규영, 박홍규, 이창준, 김종국, 김군해, 김영성. <충북장애인체육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지난 주말 충북장애인체육이 금빛 잔치를 벌였다.

11일 충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9~10일 열린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서 충북장애인선수단이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TT6(지체)의 박홍규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김흥노(부산)를 맞아 3:0(11:7 11:9 11:3) 한수 위의 실력을 보이며 가볍게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TT11(지적)의 김기태는 손병준(부산)을 3:0(11:8 11:9 24:22 듀스)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풀리그로 진행된 TT9(지체)에선 김군해가 4승, 이창준(DB 청각)이 5승을 기록하며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충북장애인탁구실업팀 출전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충북일반 김영성(TT7 지체), 최민선(TT10 지체)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 국가대표인 박홍규, 김기태, 김군해는 지난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배, 서산시장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2018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표선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지난 9~11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6회 직지배전국 휠체어 펜싱 선수권대회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2018휠체어펜싱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충북장애인펜싱협회 소속 윤월재는 사브르B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심흥섭(경기)을 15:5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윤월재는 안성관(경기)과 접전 끝에 11:7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창식(사브르 A), 김혜수(에뻬 A)는 은메달, 사영철(플러레 B), 윤영석(에뻬 B), 임은정(에뻬 B)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중근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탁구와 휠체어펜싱에서 거둔 눈부신 활약으로 충북 장애인선수단의 사기가 오르면서 37회 전국장애니체육대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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