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전당대회 충북출신 신용한·이종욱·박준일 경선 도전

▲ 박준일
▲ 이종욱
▲ 신용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7.3 전당대회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다음 달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린다. 오는 17일 전당대회 출마 후보등록 뒤 19일부터 2주간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당권경쟁 구도는 일단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5선)·신상진(4선)의원 등 3파전으로 출발하는 분위기다. 애초 당 대표 후보군에 거론됐던 나경원(4선) 의원은 최근 출마의사를 접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별도로 4명의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친박계 중진들은 당 전면에 나서는 당대표 경선보다 최고위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20대 총선 청주 흥덕을 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신용한(50)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과 이종욱(44) 충북도의원(중앙청년위원장)이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박준일(43) 충북도당청년위원장(상임전국위원)은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할 태세다.

한국당 전국 17개 시·도당 청년위원장들은 지난 11일 부산에 모여 협의를 통해 박 청년위원장을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추대했다.

박 위원장은 “청년동지들이 한목소리로 뜻을 모아준 만큼 젊은 소신과 강한 추진력으로 당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최고위원이 돼 청년위원장들의 당 쇄신을 위한 기대와 열망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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