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6학년 초등생 40여명 선착순…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두웅습지 탐사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오는 30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2017년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갯벌 체험단’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 어린이 그린리더십 체험단 활동 모습.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오는 30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2017년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갯벌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카-콜라는 40여명을 선착순 모집해 한국의 사막과 오아시스라 불리는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와 ‘두웅습지’ 탐사 활동을 벌인다.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체험단’은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습지 및 국내 대표 습지 탐사를 통해 생태계의 공생관계를 배우고 물의 가치 인식을 돕는 환경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연중 총 4회에 걸쳐 실시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수료 후에는 학생들이 제출한 환경보호에 관한 에세이 및 현장 참여도 등을 심사해 8명의 최우수 그린리더를 선발, 국외 람사르 등록 습지를 직접 탐사해보는 환경 해외 연수 특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안사구로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특이한 자연지형을 갖고 있다. 이 곳에서는 통보리사초, 갯완두, 갯메꽃, 순비기나무, 해당화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등의 천연기념물도 관찰할 수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관리하고 환경부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두웅습지는 신두리 해안사구 남쪽에 형성된 배후습지로 65㎡ 면적의 작은 크기이지만 가치가 남달라 2007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다. 물이 마르지 않아 동·식물들에게 안정적인 수분공급원의 역할을 해 천연기념물인 금개구리를 비롯해 맹꽁이, 붕어마름 같은 희귀동식물의 서식지가 돼주고 있다.

참가 접수는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 및 어린이환경센터 홈페이지(www.ecochild.kr)에서 가능하다.

참가 문의는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02-2011-4329)로 하면 된다.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홍보부 상무는 “한국 코카-콜라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없이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도 없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의 환경을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일 기회를 제공하기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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