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6천명 늘어…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 증가책 박차

(증평=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의 인구 유입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군의 인구 증가 속도는 타시·군에 비해 상위권에 속해 있다. 증평군의 인구는 3만 7531명이다. 2003년 개청당시 3만 1519명보다 6012명 증가했다.

증평군 인구 평균연령은 40.9세로 전국에서 5번째로 젊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8명으로 도내 1.4명 보다 높다.

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민선 4기 후반기 군정방향을 인구 4만을 넘어 5만 시대 준비로 정하고 인구증가시책 4대 분야를 설정했다.

4대 분야는 △정주여건 개선 및 홍보 △전입자에 대한 지원 △저출산 극복 △기업유치 및 농업인 정착 지원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주여건 개선 및 홍보 분야에서는 △CCTV 설치 등 지역 안전도 제고 △도로 및 교통시설물 확충 △상하수도 시설 확대 △아파트 예정부지 조기 착공 △빈 집 정비 △지방세 고지서를 활용한 지역홍보 등을 추진한다.

전입자에 대한 지원 분야에서는 △대학생 전입자에 대한 전입지원금 지급△전원주택 건축설계비용 지원 △전입세대 지역 문화·체육·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방안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예산 확보 및 출산율 제고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유치 및 농업인 정착 지원 분야에서는 기업유치 및 소속직원 전입유도, 귀농·귀촌인에 대한 영농기술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인구가 증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성열 군수는 “미래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인구를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며 “증평군이 인구 4만을 넘어 5만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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