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부결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가 중인 오송 청주전시관 건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15일 356회 정례회 1차 위원회를 열어 도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 처리하고 다음 회기에 다시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계획안이 부결되면서 도가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해 제출한 청주전시관 부지 매입 예산 50억원의 삭감이 불가피해졌다.

행문위 관계자는 “도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투·융자 심사 등 청주전시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세부적인 검토를 위해 다음 회기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와 시는 각각 50억원의 부지 매입과 지장물 보상에 쓸 100억원의 대행사업비를 연내에 마련할 방침이다.

청주전시관은 1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송역과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에 인접한 9만4799㎡ 땅에 4만176㎡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전시 컨벤션 센터와 함께 8만7000여㎡ 규모의 상업용지와 주택용지도 조성해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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