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공주시 의당면(면장 이성열)이 의당면 새마을회(회장 서주원, 이현자)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취약계층 대상 사랑의 빨래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관내 홀몸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사랑의 빨래방은 지난 5월 말 현재까지 총 62회에 걸쳐 310세대에 각종 옷가지와 이불을 깨끗이 세탁해 주는 성과를 올렸다.

의당면사무소 분담직원의 참여 속에 40여명의 의당면 새마을 남·녀 지도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랑의 빨래방 세탁물은 옷가지 1550여점과 이불류 430여점 등 총 1980여점에 이른다.

3인 1조의 새마을 남·녀 지도자들이 마을 곳곳의 사회취약계층을 찾아 세탁물을 일괄 수거해 세탁과 건조는 물론, 손수 배달 서비스까지 실시하고 있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면사무소 부속건물에 있는 기존 세탁기 2대에 지난 4월 초에는 의류 건조기까지 새로 구입함으로서 당일 세탁, 건조, 배달까지 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전개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홀몸노인 가정을 찾을 때마다 옷가지를 수거하면서 노인의 안부를 묻고 건강까지 직접 챙기고 있어 면민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이현자 의당면 새마을부녀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빨래봉사를 하느라 어려움은 있지만, 홀몸 어르신들이 고마움을 표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