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슬 월드게임·유니버시아드 등 참가
정병관-정병희 형제 나란히 ‘태극마크’
송광호·이예림 등도 주니어 대표로 뽑혀

▲ 전남 여수 진남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17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충북 롤러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롤러연맹>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 롤러 선수들이 대거 대극마크를 달게 돼 ‘전국 최강’ 충북 롤러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8일 충북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전남 여수 진남롤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안이슬(청주시청)과 정고은(청주시청)이 시니어 여자 대표로 선발됐다. 또 송광호(충북체육회)와 정병희(서원고)는 주니어 남자 대표, 이예림(솔밭중), 임주혜(청주시청), 강수진(한국호텔고), 윤솔아(청주여상)는 주니어 여자 대표로 세계대회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9월 3일~10일 8일간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7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안이슬은 지난 17일 열린 29회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서도 한국 대표로 선발됐으며 랭킹에 따라 출전권이 주어지는 2017 월드게임에도 출전한다. 정병관(충북체육회)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29회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오는 8월 21~26일 6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다.

안이슬은 장기간의 부상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는 이번 선발전에 국내 라이벌인 신소영(대구시청)을 누르고 당당히 1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정병관과 정병희는 형제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아 겹경사를 맞았다.

이예림은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함께 출전한 실업팀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선발됐다. 그는 앞서 지난 5월 27~28일 열린 46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롤러에서 3관왕(300M TR·1000M·3000M 계주)에 올라 ‘차세대 롤러 여제’의 기대감을 높였다.

임재호 충북롤러연맹 전무이사는 “세계대회에 선발된 전체 24명 국가대표 중 8명이 충북 선수들”이라며 “충북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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