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원 시인

바로봉 허허한 달빛 밀려온 어둠을 밝히다
세렴폭포 허연 물살 땡볕의 침묵을 때리다
구룡사 풍경風磬 바람의 옷을 벗기다
눈감은 부처 지나는 길손의 가슴을 치다

△ 시집 ‘지상의 은하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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