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분야 2만353명 일자리 제공
지자체·기관 7곳 ‘대상’·‘최우수상’ 수상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내 지자체와 기관이 추진한 노인일자리사업이 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년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보은군·청원시니어와 함께 대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시와 영동군, 제천시니어, 청주우암시니어는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17개 광역시·도, 226개 기초자치단체, 1153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50개 수상기관 중 충북도에서는 7개 기관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는 전국에서 ‘최초’, ‘최고’,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따를 정도로 노인일자리 사업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9988 행복지키미사업’과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가 노인 복지의 전국 최고 히트작으로 전국모델로 확대·정착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노인 2만35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공공분야에서 349억원의 예산을 투입 1만8273명의 노인에게, 민간분야에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와 연계해 208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9988 행복지키미 수행기관에 대한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해 상호경쟁과 수범사례 공유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13명 늘어난 1만8686명의 노인에게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지 도 노인복지팀장은 “전국 평가대상 기관(1396곳) 대비 4.2%(58곳)에 불과한 충북이 전국대비 14%에 달하는 수상 실적을 거둔 것은 복지분야 강소도(强小道)의 면모를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양적 증대와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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