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성인력개발센터와 OJT 50~60대 하우스키퍼 등 10여명 채용
전국 체인호텔 4곳 지역할당… 3곳 추가개설 계획에 고용기회 확대

이달 말 그랜드 오픈을 준비중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생명로 밸류호텔세종시티.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생명로 밸류호텔세종시티가 지역의 50~60대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12일 300여개의 객실을 갖춰 가오픈한 밸류호텔은 이달 말께 그랜드 오픈을 준비중이다.

밸류호텔은 현재 경기도 수원(1곳)과 제주(2곳), 청주(1곳) 등 4곳에 체인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 3곳을 추가로 개설해 7개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체인호텔 확장에 따라 수원 호텔 연회장을 서울능력개발원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제공해 50~60대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오송 호텔의 경우도 50여명의 전체 직원 중 20%(10여명) 안팎의 하우스키퍼와 룸메이드를 50~60대 지역 경력단절 여성을 협력사(에이앰피엠㈜)를 통해 채용했다.

하우스키퍼는 청소 등 객실관리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로 수퍼바이저의 지시를 받으며 3개월 이상 실무에 종사하며 직무훈련(OJT)을 받게 된다.

밸류호텔세종시티는 지역 경력단절 여성 10여명을 채용하는 것 이외에도 전기안전관리 및 수리기사 등까지 합치면 전체직원의 30%(15명)를 지역인사로 채우고 있다.

이천홍 총지배인은 “올해 처음 도입한 인사채용 시스템인데 반응이 좋아 호텔 확장 계획에 발맞춰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며 “지역민들을 채용하면 지역의 정서를 반영할 수 있어 호텔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호텔세종시티는 앞으로 충북도의 오송역세권 개발 계획에 따라 KTX오송역사를 이용하는 세계 비즈니스맨과 세종시를 찾는 중앙부처 공무원 및 외교사절들이 맘 편히 묵을 수 있는 비즈니스호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도권과 관광의 도시 제주에 이어 체인 호텔을 둘 정도로 오송 호텔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밸류호텔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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