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가공기술 개발…재배농가 소득향상 기대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오디 육성 품종 ‘청수’를 이용해 잼과 식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오디 품종 ‘청수’를 잼, 식초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맛볼 수 있게 됐다.

충북농기원은 오디 육성 품종 ‘청수’를 이용해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기원에 따르면 ‘청수’는 오디가 회백색을 띄고 열매가 작고 딱딱해지는 균핵병에 강한데다 과육이 단단하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이다.

오디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레스베라트롤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 억제, 항산화 및 항당뇨 등에 효과가 뛰어나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지만 저장 기간이 짧아 냉동보관 해야 하는 등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잼, 식초 및 주스 등 여러 종류의 오디 가공식품 제조 기술이 개발되면서 향후 오디재배 농가들이 생과로 팔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박재호 팀장은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오디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디의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과 오디 가공산업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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