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송신영·이종환 웨이버 공시 요청
이달만 5명째…베테랑 대거 정리 작업

▲ 은퇴 갈림길에 선 한화 이글스 포수 조인성. <연합뉴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화이글스가 선수단 정비에 나섰다.

한화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인성(41)과 투수 송신영(40), 외야수 이종환(31) 등 3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5월 24일, 송신영은 4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며 이후 퓨처스(2군)리그 엔트리에도 배재된 채 시간만 보냈다. 구단은 이들 베테랑을 더 이상 활용하지 않고 내보내기로 했다.

조인성은 1998년 LG트윈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 올해까지 20년간 1948경기에서 타율 0.252 186홈런 801타점을 기록했다. SK와이번스에서 뛰던 2014년 6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입단해 주전 포수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어깨부상으로 재활군에 포함된 상태였다.

송신영은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17시즌 동안 709경기에 등판, 1132이닝을 소화했고 60승41패47세이브77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2015년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이적 후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으나 지난 4월 말 무릎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15년 5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온 이종환은 대타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1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화는 지난 8일 투수 이재우(37)를, 21일에는 외야수 이양기(36)를 방출하는 등 이달에만 5명의 베테랑 선수를 방출하며 팀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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