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면 부용교차로~부강면 금호교차로 2.34㎞ 잇는 금호교 착공위한
가설교 개설에…세종시 정상추진 충청권 대책위 환영 현수막 내걸어
행복도시건설청 올해 말까지 토지 보상 후 내년초 2020년 완공목표

행복도시건설청이 금호교 건립을 위한 가설교를 설치하고 있다.(왼쪽) 이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세종시 부용면 부강리 주요도로에 내걸려 있다.(오른쪽)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속보=세종시가 옛 충북 청원군 부용면 8개리 주민들 끌어안기에 나섰다.▶4월 3·10일자 3·1면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은 옛 부용면 주민들이 각종 개발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동양일보 보도이후 최근 금호교 조기착공에 나섰다.

금호교는 금남면 부용교차로에서 부강면 금호교차로 2.34㎞를 연결하는 구간을 가로지르는 금강을 잇는 없어서는 안 되는 옛 금강7교이다.

금호교 420m를 조기 착공할 경우 세종시청에서 부용면 부강리를 10여분 만에 갈수 있지만 그동안 공사가 늦어지면시 이 지역 주민들은 30~40분 이상 돌아 시청을 찾아야 했다.

당초 금호교는 총사업비 716억원(건설비용 352억원)을 들여 올해 초까지 완공예정이었던 금남면 부용교차로와 부강면 금호교차로를 잇는 2.34㎞ 도로 개설사업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세종시에 포함된 옛 충남 연기군과 공주 지역 개발 속도에 비해 뒤처지면서 주민들 사이 소외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바로 이 금호교를 조기착공하기 위해 최근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금호교 개설 구간에 공사를 위한 가설교 설치에 나섰다.

이에 대해 옛 부용면(현 부강면) 8개리 주민들이 금호교 조기 착공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 곽창록(83) 세종시 정상추진 충청권 대책위원회 고문은 “부강면은 세종시와 충북 청주시, 강원 원주시를 연결하는 길목으로 5대 권역 국가균형발전정책 중 중부권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다”며 “부강이야말로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 청주시, 충북도가 함께 참여해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상징도시로 개발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곽 고문은 “금호교 착공이 늦은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개설에 나섰으니 조기착공을 통해 세종시 균형발전의 상징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발전에 신경 써준 친정집(충북)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경호 행복도시건설청 주무관은 “현재 세종시에서 부강면을 연결하는 도로 2.34㎞구간 토지보상은 50% 정도로, 올해 말까지 토지보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내년 초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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