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2019년 개최 유치 지원 요청

▲ 프란시스코 리치비치 스포츠어코드 컨벤션회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2019년 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 유치에 나선 가운데 프란시스코 리치비티(Francesco Ricci Bitti·75·사진) SAC회장이 청주를 방문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석차 방한한 리치비티 회장이 27일 충북도청을 방문, 이시종 지사를 만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최재근 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사무총장, 한흥구 충북체육회 사무처장과 함께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로 이동해 리치비티 회장과 환영 오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리치비티 회장에게 충북의 스포츠·무예 인프라와 SAC 개최 여건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4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7 SAC’에서 유치 의향을 밝힌데 이어 지난 15일 2019년 또는 2020년 SAC 유치를 희망한다는 공식 문서를 SAC본부에 제출하는 등 대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는 10월에는 SAC 본부 실사단이 충북에서 현장 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충북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위원회(WMC) 관계자는 “충북을 방문해 달라는 도의 요청을 리치비티 회장이 흔쾌히 수락했다”며 “그의 방문이 SAC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A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세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스포츠어코드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다.

2019년 대회 유치전에는 충북 외에 홍콩과 버뮤다 등 총 4개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최종 개최지 결정은 내년 4월께 이뤄진다. 도는 같은 해 열릴 2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SAC본부와 함께 주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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