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799개 등록…종업원 수도 껑충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내 공장등록 증가율이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북도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이 관리하는 ‘팩토리온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충북지역 공장등록 수는 2014~2016년 2년 새 12.5% 늘었다.

충북의 투자유치 수치가 가시적인 공장등록 증가율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충북에 이어 같은 기간 광주광역시가 12%, 전북과 충남이 각각 11.8%와 11.6% 늘었다.

대전과 울산은 각각 10.7%와 10.3% 증가했으며, 나머지 시도는 모두 한 자릿수 증가율을 그쳤다.

팩토리온시스템은 공장 설립 관련 온라인 지원 시스템으로, 전국 지자체의 공장 등록 인허가 업무 처리량 등을 추산할 수 있다.

충북의 공장 수는 2014년 6394개에서 2015년 7373개, 지난해 7799개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종업원 수 역시 2014~2015년 4.1% 증가한 17만5532명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만1378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충북은 최근 2년 동안 종업원 수가 7.7% 늘어 경남(11.4%)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대전은 4.6%, 충남은 4.0%가 늘었고, 인천(-0.9%)과 광주(-0.4%)는 줄었다.

이 같은 충북도내 등록 공장과 종업원 수의 증가는 투자유치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2014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35조7739억원에 이르는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 5~6기 활발할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한 결과 충북은 전국 시·도 중 공장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이 됐다”며 “지난해 민선 6기 투자유치 목표액 30조원을 이미 달성, 상향 조정한 40조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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