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양어장 5곳 선정 2만마리 보급…산업화 기술지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 내수면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양식용 쏘가리 치어 보급에 나선다.

26일 내수면연구소에 따르면 쏘가리 시범 양어장 5곳을 선정, 사료 순치(길들이기)가 완료된 치어(4~5cm) 2만마리를 보급할 계획이다.

내수면연구소는 우선 오는 28일 괴산에 있는 A 양어장에 쏘가리 치어 5000마리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어 8월까지 순차적으로 나머지 4개 양어장에 치어를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하는 치어는 국내 최초로 쏘가리 인공사료 대량 순치가 완료된 것이다.

내수면연구소는 이번에 선정된 시범 양어장에 대해 쏘가리 양식을 산업화할 수 있도록 양식 교육 및 기술을 지도할 계획이다.

1995년 쏘가리 인공부화에 성공한 내수면연구소는 2014년 전용 사료 개발을 완료해 사료 순치율을 90%까지 끌어올렸다.

내수면연구소 관계자는 “쏘가리 양식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시범모델 양식장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전국 최대의 쏘가리 특산단지를 조성, 충북을 대표하는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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