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국내 최대 규모 가공식품 공장 건립

▲ 송기섭(왼쪽부터) 진천군수와 김근영 CJ제일제당 부사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29일 충북도청에서 진천 송두산업단지 투자협약을 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 진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가공식품 공장이 들어선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29일 도청에서 CJ제일제당과 투자협약을 했다.

CJ제일제당은 진천 송두산업단지 내 33만㎡ 터에 2020년까지 15만㎡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연간 12만t의 가공식품 등을 생산한다. 가공식품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통합 생산기지를 구축해 햇반, 육가공제품, 냉동가공제품, 가정 간편식 생산에 나선다.

신기술·공법을 적용해 제품을 통합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핵심공정 일부를 모듈(Module)화해 다양한 제품을 탄력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다품종 대량생산시스템도 구축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혁신적인 포장기술 및 다양한 복합상품 개발, 식품안전 인프라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과 음성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전세계 11개국, 1만7000명의 임직원이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글로벌 생활 문화기업’이라는 비전아래 종합식품, 바이오, 생물자원, 제약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충북도는 CJ제일제당을 유치하기 위해 설문식 정무부지사가 총괄팀장을 맡아 진천군, 수자원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12개 기관 70여명이 참여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허가 관련 행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맹경재 도 투자유치과장은 “식품공장으로서는 충북지역 최대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며 “CJ제일제당이 지역과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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