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쓰리런 역전포에 로사리오 쐐기 홈런
청주 홈경기 kt와의 3차전서 8-5 짜릿한 승

▲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로 나선 김범수가 2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7차전 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독수리 한화 이글스는 kt 마법사의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한화는 2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하주석이 점수를 뒤집는 3점 홈런에 힘입어 kt를 8-5로 제압했다.
이날 유격수 및 2번 타자로 선발 출장은 하주석은 3-5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2루 상황 kt의 네 번째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2구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
이어 로사리오가 점수 차를 벌리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로사리오는 하주석의 3점 홈런으로 6-5 역전에 성공한 뒤,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서 kt 심재민을 상대로 5구 131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즌 19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화는 점수를 7-5로 벌렸다.
한화는 8회말 한 점을 추가 했고 9회까지 3점의 리드를 지키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이번 청주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뒀다. 한화는 kt와 상대 전적에서도 9승 3패로 절대 우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첫 청주 3연전이 모두 매진됐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1번째 매진을 기록했다”며 “청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7일부터 진행된 청주 홈 3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청주 홈 5경기 매진을 포함해 청주서 8경기 연속 매진이다.
이번 3연전 이후 7월 18일~20일 NC다이노스와 청주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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