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까지 갤러리 드 롤랑 개관 초대전 '김사환 다시읽기'

김사환 작, '노인이 돌아오는 저녁'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갤러리 드 롤랑(관장 김고은·청주시 상당구 수동 우암산로 43)은 오는 8월 31일까지 김사환(53) 화가 초대 개관전 ‘김사환 다시 읽기’를 연다.

김사환 화가

이번 전시는 갤러리 드 롤랑이 개관을 맞아 지난해 6월 ‘두 지평 사이전(예술가의 꿈)’이라는 주제로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린 김사환 화가의 작품을 다시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렬한 색채와 거침없는 붓질로 세월호 등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판을 담은 작품부터 인간 보편의 고통과 내면 풍경을 담은 연작까지 김사환 화가의 작품 24점을 만날 수 있다.

또 이번 전시회를 위해 김사환 작가가 활동하고 있는 무크 동인지 ‘사행’ 동인들이 김사환의 작품을 비평한 글을 함께 묶어내 ‘다시 읽기’의 새로운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김사환 화가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94년부터 2016년까지 7차례의 개인전을 연 중견 화가이다.

김 화가와 함께 무크지 ‘사행’을 발행하는 예술인 류정환(53)·연규상(53)·김명기(53)·우은정(55)씨는 각각 그의 작품에 대한 평론 ‘김사환 다시읽기’를 소책자로 제작하기도 했다.

청주 3.1공원 입구에 새로 문을 연 갤러리 드 롤랑은 앞으로 지역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부여하고, 그들의 근작을 볼 수 있는 열린 미술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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