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철도망 현황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지역 국가 철도망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북선 전체 구간 중 청주공항∼충주 주덕 52.7㎞ 구간이 우선 추진되는데, 충북도는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3월 말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8216억원이 결정된 데 이어 이달 중 기본계획 고시를 마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역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제2의 경부선 역할을 할 중부내륙철도의 1단계 구간(이천∼충주) 사업은 현재 2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주와 문경을 잇는 2단계 구간은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2011년 공사를 시작한 중앙선(제천∼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과 연계 추진하는 대전∼옥천 연장사업은 지난해 말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0.94를 확보, 올 하반기에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충북도 간 재정분담 협의가 진행된다. 개통은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논산∼대전·옥천∼청주공항 간 광역철도를 운행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반영됨에 따라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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