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의 금융·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경기 업황전망실사지수(BSI)가 8개월 만에 전국(75) 수준을 상회한 78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제조업과 달리 전국 평균 업황BSI 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온 충북의 비제조업 분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충북소재 3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6월중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BSI는 85로 전월(84) 대비 1p 상승했으나, 이달의 업황전망BSI는 88로 전월(89) 대비 1p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월 비제조업 업황BSI도 78로 전월(77)대비 1p 상승했으나, 이달의 업황전망BSI는 76으로 전월(77)대비 1p 하락했다.

하지만 한은 충북본부는 제조업의 업황BSI(85)는 2015년 11월 이후 전국(78)보다 높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비제조업(78)은 2016년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전국(75)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 다소 이견은 있으나 “충북의 비제조업 성장에 대한 업황 전망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았다.

다만 BSI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업황 전망의 좋고, 나쁨을 100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제조업과 비제조업에 대한 경기회복 성장지수가 안정세로 돌아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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