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 8월 10일 탄금대서 공연

우륵의 후예라 자칭하는 충주의 젊은 예인들이 37회 ‘전국장애인체전’과 98회 ‘전국체전’ 개최지 충주를 알리기 위해 ‘우륵아트 패밀리’를 창단했다.

지난 9일 창단한 우륵 아트패밀리는 대금연주자 여승헌씨가 대표로, 첼로 배윤주, 바이올린 이혜원, 건반 최다혜, 국악타악 지혜인, 보컬 한남수, 기타 김나린, 드럼 이준노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악기와 서양악기, 실용음악 및 한국무용을 융복합해 30여명의 청년예인들과 함께 오는 8월 10일 오후 7시 30분 탄금대에서 2017 전국체전 성공기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국악관현악 최정상지휘자로 알려진 안산시립국악단 임상규 지휘자와 댄스뮤지컬 키스더 춘향(쑥대머리OST등)으로 유명한 춤다솜무용단의 임정희 단장이 지도를 맡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우륵에게 가야금과 노래, 춤을 전수받은 계고의 고, 법지의 노래, 만덕의 춤을 형상화하는 주제로 이색적인 음악회가 연출된다.

스포츠 댄서 정소영·배진우의 협연무대도 기대된다.

산체스의 아이들과 리베르텡고를 국악버전으로 연주하면 환상적인 라틴댄스를 선보여 한여름의 더위를 날릴 예정이다.

이경섭 작곡의 방황에 충주를 대표하는 택견비보이 트레블러 크루(단장 이상민)와 사물놀이의 멋진 한판도 기대할만 하다.

우륵 아트패밀리는 젊은 국악, 서양, 실용음악 및 한국무용 등을 전공한 충주의 청년예인(출신 및 거주등)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모집문의 및 접수는 전통기획사 용문 이메일(ymetm84@naver.com)로 간단형식의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여승헌 대표는 추계예술대를 졸업하고 중앙대대학원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45호대금산조이수자, 2012국악뮤지컬 '백령왕' 음악 감독 및 지휘, 영광예술의전당 개관축하공연 지휘, 2014-2016 ‘송소희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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