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김양희 의장 피해현장 긴급 점검

▲ 이시종 충북지사가 16일 범람 위기 놓인 증평 보강천을 찾아 김일기 증평군 안전건설과장에게 피해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16일 오송읍 봉산3리 침수 주택가를 방문해 주민 불편사항을 듣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6일 291mm의 폭우가 내려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충북을 호우피해지역 특별재난지구 지정 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충북 곳곳에 유례를 찾기 힘든 물폭탄이 쏟아졌다”며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은 이번 호우로 ‘엎친 데 덮친’ 상황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특별재난지구 지정을 검토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충북도와 청주시 등 지자체와 관계기관들은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범람위기에 놓인 증평 보강천과 청주 명암저수지 등 호부 피해현장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현장점검을 마친 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와 도청 13개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지사는 “피해사항이 누락된 것이 없는 지 꼼꼼히 파악하고 부서별로 담당분야에 대한 철저한 사후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가 큰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을 명확하게 분석해 향후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도 주문했다.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도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이의영 산업경제위원장, 임병운 의회운영위원장과 함께 범람위기에 놓인 청주 명암저수지와 강내 지역 농경지 침수 피해 현장, 침수로 교통통제 중인 오송역 부근 지하차도를 잇따라 방문해 주민 및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오송읍 봉산3리의 침수된 주택가를 찾아 물이 찬 골목과 부엌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주민의 불편사항을 들은 후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사항은 적극 돕겠다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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