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표팀 18~30일 세계주니어선수권…16강 토너먼트 관건
여자대표팀 U-20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서 중국 41-25 격파

▲ 14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의 김소라가 중국팀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한국 남녀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1세 이하 남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21회 세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30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 4개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16강전부터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노르웨이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페로제도(20일), 독일(21일), 헝가리(23일), 칠레(24일) 등과 연이어 예선전을 펼친다. 강호 독일, 헝가리와의 대결이 부담이지만 16강행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세 이하 14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은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여자주니어대표팀은 지난 15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 중국을 상대로 41-25(전반 21-10) 대승을 거뒀다. 고교 에이스 최지혜(황지정보산업고)가 14골, 김소라(한체대) 7골, 신진미(한체대) 6골 등 3명이 27골을 합작했다. 신예골기퍼 박조은(광주도시공사)은 13세이브, 43.3%의 방어율로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한국은 홈팀 홍콩을 상대로 2차전을 가진 뒤 이틀 휴식 후 우즈베키스탄(19일), 카자흐스탄(20일)과 연속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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