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신한은행 충북본부와 KB국민은행 충북영업그룹이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주민·기업인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홍수 피해 주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한 신규대출지원과 만기도래 대출의 기한연장 등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주민들에게는 온라인뱅킹과 자동입출금기기(ATM) 수수료도 면제된다.

이날 신한은행은 충북도 상황실을 방문해 식음료와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필요할 경우 피해 복구 현장에 직원파견과 이동점포 운영도 약속했다.

KB국민은행도 침수 피해를 입은 청주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및 사업자대출 우대지원, 기존대출의 기한연장 조건 완화, 수신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긴급생활안정자금은 최고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 운전자금은 최고 1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내까지 지원하며 최대 1%p의 금리우대를 지원한다.

또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고 1~1.5%p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도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수신수수료 면제는 물론 대출금 연체이자도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정상 납입할 경우 면제키로 했다.

KB국민은행 충북영업그룹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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