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문화예술 관련 시설 피해 속출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지난 16일 청주에 쏟아진 302mm의 물폭탄으로 신채호기념관 묘소가 일부 유실되는 등 문화재와 문화예술 관련시설의 피해가 속출했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내린 폭우로 신채호기념과 묘소 일부가 유실되고 진입도로 일부가 파손돼 묘소 추가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막을 설치했다. 또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고 묘소복원과 진입로 아스콘 포장을 할 계획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박물관 뒤편 양병산 일원 붕괴로 20㎡가 토사유출 돼 현재 배수로 토사 일부를 제거한 상태다. 또 박물관 1전시실과 학예실 2층 천정 누수가 발생했고 건물 지하 일부가 침수됐다.

고인쇄박물관은 우기 종료 후 붕괴지역을 복구하고 배수로 확장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박물관 지붕 동판 공사시 전시실 방수공사를 실시, 폭우에 대비할 계획이다.

옛 국정원부지 옹벽 지반침하로 사직대로변에 토사가 유출돼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시는 이곳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현재 도로쪽 유실 토사를 제거했다.

청주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미원면 ‘청석굴’ 홍보관이 일부 침수되고 그늘막 12동이 유실됐다.

청원생명축제장 물막이보와 체험테크 일부가 파손돼 조치 후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축제장 준비 공사시 시설을 보수하고 테크는 철거할 예정이다.

또 청주예술의전당 지하층 일부에 누수가 발생하고 주차장이 침수돼 누수 원인 확인 후 방수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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