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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피해복구 위해 행정력 총동원한 청주시40㎜ 안팎 강한비 예고에 추가피해 ‘노심초사’
실·국별 가용인원 628명·장비 67대 1차 투입
90억 피해 추산…특별재관관리지역 선포 건의
청주시가 17일 중장비를 동원해 하루 앞선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옛 산성도로와 명암저수지 유실로 도로를 뒤덮은 토사를 치우고 있다.<사진 경철수>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시가 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나섰지만 17일 오후 40㎜ 안팎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어서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충북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오후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40㎜ 내외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비를 예고했다.

시 재난종합상황실은 이날 오전 상당구 낭성면과 미원면 옥화대의 토사매몰로 2명이 숨지는 등 8개소에서 총 20명(사망 2·중경상 4·경상 14)의 사상자와 58가구 9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28개 분야 56명이 재난상황실에 상주하며 본청과 사업소(252명), 4대 구청(376명)의 필요인력을 제외한 총 628명을 이날 오전 수재복구 현장에 투입했다.

또 재난자원을 포함한 양수기 174대, 15t 덤프차와 준설차 등 67대의 장비를 현장에 지원했다.

방역차량 47대와 자율방역단 511반 1796명을 투입, 침수지역 방역 활동도 벌였다.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의 직거래장터 천막(600만원 상당)이 파손되는 등 피해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어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정확한 피해실태 파악을 위해 31개 읍·면·동 304명을 현장에 투입, 피해상황에 따라 자원봉사자(1122명)와 공무원(1010명) 등 최대 2132명을 피해복구 현장에 지원하기로 했다.

구청 청소차(115대)와 대행업체 장비(38)와 인력도 수해 쓰레기 처리를 위해 재해현장에 지원됐다.

시는 이번 수해피해 금액이 9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키로 했다.

빠른 수해복구를 위해 시는 실·국별로 공조체제에 나선다.

경제투자실은 재난관리예치금 112억, 일반회계 예비비 339억원 등 총 452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우선집행키로 했다.

시는 전기안전공사 충북본부와 우암~내덕동 단전가구 응급복구 및 안전점검에 나섰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와는 수전설비가 위치한 지하 2층 침수로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흥덕구 복대동 신영지웰홈스 정비 등 전력설비 복구에 들어갔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본부와 가스누출 예찰활동 및 긴급상황에 대비한 대비에 나섰다.

복지교육국은 이재민이 발생한 10대 지역 대피소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국은 이번 집중호우로 파손된 정북토성 북쪽성벽과 신채호기념관 묘소 등 문화재 피해현장 복구를 위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농업정책국은 이번 수해로 농작물 2119㏊, 시설하우스 327.6㏊, 축사 31개소, 수리시설 2개소, 토사유출 34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재해보상기준 마련과 빠른 피해 복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안전도시주택국은 침수,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신원파크빌, 지웰홈스 아파트, 삼일 브리제하임, 금천센트럴파크스타힐스공사장, 서청주파크자이 공사장의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환경관리본부는 석남천 제방이 유실되면서 석남천월류수처리시설 설치 공사현장으로 유입된 자재를 인양하는 등 피해시설 7곳 중 1건을 완료하고 나머지 6곳에 대한 피해복구에 들어갔다. 청주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복대동 지웰홈스아파트에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했다.

도시개발사업단은 3만여㎡의 청주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침수현장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부지 내 LG로 침수현장 복구 등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적절한 수해복구와 보상,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승훈 시장의 지시에 따라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지만 강한 비예보가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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