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이승훈(사진) 청주시장이 17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열린 재난상황 보고회에서 항구적인 수방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22년 만이 아닌)100년 만에 한번 오는 비라고 해도 이를 견뎌내는 수방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청주뿐만 아니라 진천, 증평 등 상류지역의 하천도 미호천으로 흐르는 만큼 이를 감안해 석남천 등 관련 지류의 수방계획을 검토하고 지역을 샅샅이 조사해 항구적인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 시장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 생활로 복귀하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도로, 기반시설, 침수농경지 등에 대해 우선순위에 따라 피해를 복구”하라며 “시의 예비비를 집행하고 민간부분까지 총동원해 빠른 시간 내 복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총 피해액도 빨리 조사해 특별재난지역지정 선포도 건의하라”며 “이재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챙겨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적이지만 빠른 피해복구는 행정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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