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4기 집행부 출범…폭우 피해 청주폐수처리장 방문

▲ 정의당 김종대 의원과 충북도당 집행부가 18일 오후 폭우로 가동을 멈춘 청주산단폐수처리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정의당 충북도당이 4일 “청주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당은 18일 오전 도청에서 4기 집행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세영(54) 신임위원장과 박은경(여·43)·육영수(48)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대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지역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충북정치에 만연해 있는 적폐청산이 이루어져야 풀뿌리민주주의가 가능하다”며 “정의당 충북도당이 그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4기 집행부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항공정비사업과 관련,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간의 유착 속에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청주에서 사천으로 항공정비사업(MRO)이 변경된 배경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향후 방산비리 조사를 통해 철저히 진실을 밝혀내고 온전히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전면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당 집행부와 첫 행보로 이시종 충북지사를 면담한 후 재난상황실로 이동해 폭우피해현황과 복구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김 의원은 피해복구에 노력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16일 도로보수 과정에서 사망한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소속 노동자를 거론하며 유가족지원과 순직처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피해가 극심한 석남천 일대를 둘러보고 청주폐수처리장 현장을 방문해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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