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억2600만달러…8년 4개월째 무역수지 흑자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영향인 듯 미 수출은 감소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중국의 비관세 통상보복이 충북 수출국가 1위 자리를 중국에서 일본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은 일본과 홍콩, 유럽연합(EU)에 이어 여전히 충북 무역수지 흑자 국가로 분류됐다. 지난달 말 충북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0억2600만달러로 8년 4개월째 무역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9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충북의 수출은 15억8100만달러, 수입은 5억55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4.9%와 20.1% 증가하며 10억26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정밀기기(50.9%), 일반기계류(42.1%), 전기전자제품(16.5%), 반도체(16.4%), 화공품(12.1%) 등이 효자노릇을 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사드보복이 장기화 되면서 충북의 수출 대상국 1위가 일본(42.7%)으로 바뀌면서 홍콩(31.8%), EU(30.5%), 중국(14.5%)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트럼프 미 정부의 미국우선주의 영향인 듯 충북의 수출도 미국(33.9%), 대만(5.8%) 등 순으로 감소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