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용 시인
봄바람 싹 틔운 무심천변엔
벚꽃 사람꽃 흐드러지게 피누나.
우암에서 흘러내린 여름속으로
잘 익은 열매 하나 지혜롭다.
달 여울 길게 늘인 그 하늘가
고향이여 청주, 부르는 소리
물안개 자욱한 길을 건너서
만나는 함박눈 묻어나는 언어여.
△시집 ‘풀과 풀잎’ 등
동양일보TV
동양일보
dynews@dynews.co.kr